가뭄이란
가뭄은 오랫동안 비가 적게 내려 물이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기후변화로 더 길고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물이 말라 물 공급이 끊기면 농작물 생산량이 줄고 생활용수도 모자라게 됩니다. 공공시설 운영이 멈추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가뭄의 원인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가뭄도 더 극단적인 기후재난으로 이어집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땅속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려도 강한 폭염이 수분을 금방 빨아들입니다.
여기에 강풍이 더해지면 증발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가뭄이 심해집니다. 대규모 농업이 삼림을 파괴하거나 인구 증가로 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 공급이 부족해져 가뭄이 생기기도 합니다.
IPCC 제6차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로 가뭄이 더 자주 찾아오고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숲 파괴로 지구온난화가 심해집니다.
- 지구가 방출한 에너지가 온실가스 때문에 대기에 갇혀 순환합니다(온실효과).
- 땅속 수분의 증발이 빨라지고 물 공급이 부족해집니다.
- 강풍이 더해지면 증발이 더욱 빨라져 가뭄이 깊어집니다.
가뭄 피해 국내 사례
2025년 여름, 강원도 강릉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108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강수량과 폭염이 이어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강릉의 6~8월 강수량은 평년의 30% 정도였습니다. 강릉시에 물을 대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져 마실 물을 공급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처럼 고온 현상과 강수량 부족이 겹치며 짧은 기간 동안 수자원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돌발가뭄이라고 합니다.
가뭄 예보는 한 달 단위로 나옵니다. 그래서 단 몇 주 만에 빠르게 오는 돌발가뭄은 미리 알고 대응하기 어려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가뭄 피해 해외 사례
2022년 여름, 유럽의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았습니다.
주요 강인 라인강과 루아르강의 수위가 낮아지는 바람에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물류 체계가 마비되었습니다. 미국 서부에서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가뭄이 지난 1,200년 동안 가장 건조한 ‘메가 가뭄’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동아프리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많은 사람이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었습니다.
가뭄의 영향
가뭄이 발생하면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집니다.
농작물 생산량 감소로 농가 소득이 줄고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등 경제적인 피해가 생깁니다. 물이 부족해지면 생물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문제도 생깁니다.
더불어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 침식 등 환경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는 물 부족을 둘러싼 분쟁과 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 영향 | 피해 분야 | 구체적인 피해 |
|---|---|---|
| 경제적 영향 | 용수 공급, 농·축산업 | 발전량과 전력 생산비, 작물·목축 생산, 관개·용수 비용, 관광산업 위축, 국가 재정 부담 |
| 사회적 영향 | 사회적 갈등, 건강 | 물 사용자 간 충돌, 정부 불신,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호흡기 질병, 화재 등 안전 위험 |
| 환경적 영향 | 생태, 수질, 대기, 수문 | 생물다양성 손실과 서식처 파괴, 수체 오염, 공기 오염, 지하수 고갈, 지반 침강, 염수화 |
더 알아보기 · 가뭄과 지구온난화

더 알아보기가뭄과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는 비가 내리는 양과 비가 다시 증발하는 속도에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가뭄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열대와 아열대 지역은 비가 더 적게 내릴 가능성이 커져 가뭄에 더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노력이 없다면 2100년까지 지구 육지의 약 3분의 1이 중간 이상의 가뭄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 알아보기온라인 가뭄교육체험장
국가가뭄정보포털에는 온라인 체험장이 있습니다.
가뭄 피해 사진과 영상으로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느끼고, 가뭄 지역의 이야기와 가뭄 때 쓰는 도구로 가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작 → 가뭄 이해 → 가뭄 대응 → 가뭄 예·정보 → 물 절약 → 가뭄 체험의 여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뭄이 산불에 미치는 영향
최근 폭염과 가뭄이 잦아지면서 주로 봄에 나던 산불이 사계절 내내 나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은 역대 가장 오래 이어진 산불로 기록되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지역이 ‘극심한 가뭄’ 상태였습니다.
기후변화가 직접 산불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폭염과 가뭄이 겹치고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숲이 파괴되고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대기 중 온실가스가 늘어납니다. 이렇게 쌓인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지구를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산불은 기후변화의 결과이자 동시에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서 생태계 전체에 큰 피해를 줍니다.
- 산불의 빈도와 규모를 좌우하는 것
- 풍속, 기온, 강수량, 상대습도, 토양의 수분 — 모두 지구온난화와 이어져 있습니다.
- 산에서는 화기물 소지, 취사, 야영을 하지 않기 (예방)
- 산불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하기
- 산불이 번지는 길을 피해, 산에서 떨어진 마을회관이나 학교 같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 도로를 이용해 대피하고, 코와 입을 가려 연기 피하기
- 불이 집으로 번질 경우 창문과 문을 닫고 가스 차단하기
상대습도로 읽는 30년
습도는 공기 속에 수증기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지구 육지의 상대습도는 1995~2005년 평균보다 2010년대에 뚜렷하게 낮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달마다 최저습도 기록이 새로 세워지는 일도 크게 늘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같은 양의 수증기라도 상대습도는 떨어지고, 땅과 식물은 더 빨리 마릅니다.
공기가 건조해질수록 땅속의 물이 더 빨리 증발하고, 마른 낙엽과 나무는 불씨 하나에도 쉽게 타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