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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의 영향

기후재난의 직접적인 영향

2025년 여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25.7℃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7~8월 강릉에서는 기록적인 가뭄이 발생했고, 경기도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3월에는 영남 지역에 대형 산불이 번졌고,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산불, 유럽의 폭염 등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재난이 이어졌습니다.

눈 쌓인 미끄러운 등굣길을 조심조심 걷는 학생

재난은 서로 이어진다

기후재난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 큰 피해를 만듭니다.

폭우는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고, 가뭄은 산불의 위험을 높입니다.

폭염과 가뭄이 겹쳐 큰 산불이 나면 숲과 생태계가 크게 파괴됩니다. 이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다시 지구온난화를 더 빠르게 만듭니다.

  1. 인간의 활동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합니다.
  2. 지구온난화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잦아집니다.
  3.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4.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다시 지구온난화를 키웁니다.

이런 악순환 때문에 기후재난은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재난을 더 크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가속화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현상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기후재난은 단순히 날씨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가뭄은 농업용수를 부족하게 만들고, 폭우와 홍수는 농경지를 침수시켜 식량 생산을 위협합니다.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들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텅 빈 채소 진열대 앞에서 시든 배추를 든 학생

폭우나 홍수로 도로와 건물이 파괴되거나 공장이 침수되면 산업 활동이 마비됩니다. 통신이나 인터넷이 끊겨 일상생활이 중단되기도 합니다. 이런 재난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넘어 산업 활동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건강과 생태계

폭염은 온열질환을 일으켜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기후재난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위험에 더 취약합니다.

지구온난화가 빨라지면 해수면과 바닷물 온도가 올라갑니다. 그러면 바다 생태계가 위협받고 바다 생물의 다양성도 줄어듭니다.

농업 피해
농업용수 부족, 농경지 침수, 생산량 감소와 물가 상승
산업·생활 피해
도로·건물 파괴, 공장 침수, 통신 두절
건강 피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더 위험
해양 생태계 파괴
해수면 상승과 수온 상승으로 해양 생물 다양성 감소
농업용수농작물을 기르는 데 쓰는 물

장기적인 영향과 대응 방안

기후재난은 단순한 환경문제에 그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식량과 물, 에너지 같은 자원이 부족해지면 국제적인 갈등과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후재난이 심각해지면서 살던 지역을 떠나 다른 환경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기후난민이라고 합니다. 세계은행은 2050년까지 기후변화로 살 곳을 옮겨야 하는 사람이 2억 명이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완화와 적응, 두 갈래 길

기후변화를 막거나 늦추려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나온 탄소만큼 흡수를 늘려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지금 일어나고 앞으로 더 심해질 기후재난에 대비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회복력을 높여 기후위기에 적응하는 힘도 길러야 합니다.

완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흡수를 늘려 순배출 0(탄소중립)으로
적응
재난에 대비하는 능력과 피해에서 회복하는 힘을 기르기
기후난민기후재난 때문에 살던 곳을 떠나 이주하는 사람들

기후변화 4대 지표

세계기상기구(WMO)는 온실가스 농도, 해수 온도,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을 기후변화의 네 가지 핵심 지표로 봅니다.

이 지표들은 지구온난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 기후재난의 시대로 들어섰음을 보여 줍니다.

온실가스 농도
농도가 높아질수록 지구온난화가 빨라집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계속 넘어서고 있습니다.
해수 온도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오르고 있으며, 수심 2,000m 깊이까지의 바닷물이 계속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해양 산성화
바다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산성화가 진행됩니다.
해수면 상승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열팽창하여 해수면이 오릅니다. 최근 120년간 약 20cm 상승했습니다.
  • 온실가스 농도
  • 해수 온도
  • 해양 산성화
  • 해수면 상승
더 알아보기기후위기에 도시가 대처하는 법

유엔(2018년)에 따르면 전 세계 면적의 2%밖에 안 되는 도시에 전체 인구의 55%가 살고 있습니다.

2050년에는 68%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70%가 도시에서 나온다는 점은 도시야말로 반드시 탄소중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도시들은 친환경차와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공공시설을 제로 에너지로 운영하려 합니다. 도시 숲을 만들어 공기와 물을 깨끗하게 하고 생태계도 되살리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7월 충북에 몇 시간 만에 1년 강수량의 20~25%나 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청주 도심이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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